주요 EMR 업체 참여 추진…6월 이후 연계율 52% 전망
네이버·토스 연계 확대…‘미청구 실손보험금’ 환급 기대
‘실손24’의 의료기관 연계율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선다.ⓒ연합뉴스
정부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 ‘실손24’의 의료기관 연계율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선다.
병원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앱 하나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보건복지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보험업계·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손보험 청구전산화(실손24)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토스도 회의에 참석했다.
‘실손24’는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료비 영수증,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을 전자 방식으로 보험사에 전달해 실손보험금을 청구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앱이나 플랫폼을 통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정부는 현재 약 29% 수준인 의료기관 연계율을 올해 하반기 80~9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현재 ‘실손24’ 가입자는 약 377만명, 누적 청구 건수는 241만건 수준이다.
특히 최근 동네 병·의원의 청구 전산화 참여에 핵심 역할을 하는 주요 전자의무기록(EMR)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연계율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해당 업체의 시스템 연계가 완료되는 6월 이후에는 연계율이 최대 52%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아직 실손24 연계율이 높지 않아 국민이 실손청구전산화 도입에 따른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권익 강화를 위해 마련한 공공정책에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바라며 EMR 업체 등이 불참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는 미참여 EMR 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해 참여를 적극 설득하고 일부 업체가 집단적으로 참여를 거부하는 행태에 대해 공정위와 함께 불공정 관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추가적인 제도 개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네이버·토스와 함께 소비자가 직접 병원에 실손24 연계를 요청하는 대국민 캠페인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공공병원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참여 독려 공문을 발송하는 등 보건복지부와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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