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넘어 레이싱까지…LG 올레드, 현대 N 시뮬레이터 품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5.11 10:12  수정 2026.05.11 10:12

LG OLED 프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 탑재

방송·영화 넘어 차량·시뮬레이터까지 B2B 활용 확대

LG전자 초고화질 올레드 모니터와 TV가 현대차의 레이싱 시뮬레이터인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탑재돼 실제와 같은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LG전자

LG전자가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올레드(OLED) 모니터를 공급한다. TV와 콘텐츠 제작 시장 중심이던 OLED 사업이 최근 차량·게이밍·실감형 체험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에는 레이싱 시뮬레이터까지 적용 영역을 넓힌 것이다.


LG전자는 현대차의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실제 차량과 유사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 체험형 장비다. 상위 모델인 ‘프로’에는 65형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가 적용되며, 일반 레이서 모델에는 65형 LG OLED TV가 탑재된다.


LG 올레드 프로는 방송·영화·영상 제작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문가용 디스플레이다.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4K OLED 패널 기반의 전문가용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고화질·고용량 콘텐츠를 압축 없이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자체 색 보정과 화면 균일화 기능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디스플레이 경쟁이 단순 화질 경쟁을 넘어 ‘실제 같은 경험’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게임과 XR(확장현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뮬레이터 시장이 성장하면서 OLED의 빠른 응답속도와 몰입감 강점이 재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과 LG OLED의 결합은 자동차 산업과 디스플레이 산업 간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브랜드 체험 공간과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적극 확대하면서, 디스플레이 역시 단순 화면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역시 최근 OLED 사업을 TV 중심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차량용, 게이밍, 콘텐츠 제작 영역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단순 소비자 가전이 아니라 B2B 기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사업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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