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너머 AI·전장까지…한국앤컴퍼니, 85주년에 그린 미래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5.11 09:30  수정 2026.05.11 09:30

창립 85주년 맞아 판교 본사서 ‘HANKOOK 갤러리’ 운영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 열린 창립 85주년 기념 특별전시 ‘HANKOOK 갤러리’ⓒ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창립 85주년을 맞아 숫자보다 ‘방향성’을 앞세웠다. 단순 기념행사 대신 임직원과 외부 작가가 함께 참여하는 전시를 통해, 타이어와 모빌리티를 넘어 미래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사내에 공유하고 나섰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 창립 85주년 기념 특별전시 ‘HANKOOK 갤러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그룹 미션인 ‘우리가 그린 혁신, 우리가 만드는 미래’다.


이번 전시는 크게 임직원 전시존, 외부 작가 전시존, 비전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내부 구성원의 시선과 외부 예술가의 해석으로 함께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임직원 전시존에는 조직문화 프로그램 ‘프로액티브 콘서트’에서 구성원들이 직접 그린 작품이 전시됐다. 각 계열사 임직원이 그룹의 미션과 비전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해 표현한 결과물이다. 회사가 강조하는 ‘프로액티브 컬처’, 즉 구성원이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문화를 시각화한 공간인 셈이다.


외부 작가 전시존인 ‘7인의 시선: 비전아트전’에는 현대미술작가 7명이 참여했다. 조준재, 제이크리, 이재영, 온유, 김세연, 강원래, 김리원 작가가 기술과 사람의 연결, 지속가능한 성장,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 확장성 등을 주제로 총 13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가장 상징적인 작품은 전시존 중앙에 배치된 김리원 작가의 ‘宇宙(우주)를 향해’다. 한국타이어 제품을 재활용해 만든 원형 오브제 작품으로, 폐타이어 활용과 재생 소재 개발 등 그룹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미래지향적 바퀴’ 형태로 표현했다. 타이어라는 기존 사업의 상징을 재활용해 미래 모빌리티의 이미지로 바꿔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창립 85주년 메시지를 전시 형태로 풀어낸 것은 그룹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기존 타이어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타이어 기술 확장, 미래 신기술, 전장·전자 솔루션, AI 기반 자동화, 모빌리티 서비스 등으로 성장 축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데이터 기반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고유의 조직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Hankook(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창립 85주년을 맞아 그룹이 걸어온 도전과 혁신의 의미를 구성원들과 함께 공유했다”며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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