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2살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시끄럽게 한다며 셔츠로 묶어 장시간 폭행하고 아들이 숨지자 폐가에 유기한 20대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9일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지난달 10일 2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 학대 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1월 창녕군 남지읍 한 거주지에서 아동 학대로 탈수 증세를 보이는 만 2세 아들 C군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C군이 '잠을 자지 않고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장시간 폭행했다.
B씨는 C군을 성인용 셔츠로 움직이지 못하게 결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C군은 탈수 증세를 보였으나 별다른 조치를 받지 못해 다음날 결국 숨을 거뒀다.
이후 A씨는 장인인 D씨와 과거 D씨가 살던 창녕 남지읍읜 한 폐가에 C군의 시신을 마대에 담아 유기했다.
D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A씨 아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되지 않자 지난 3월 16일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B씨를 상대로 한 조사 등에서 아동 학대 정황이 발견돼 구속됐다.
이들 부부와 장인 D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3일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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