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태복 기념관 '명덕사', 16일 개관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5.08 17:10  수정 2026.05.08 17:18

충남 보령 생가터에 마련

이태복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기념관인 '명덕사' 개관식이 16일 열린다. ⓒ이태복기념사업회

고(故)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삶과 철학을 기록한 기념관이 오는 16일 개관한다.


8일 이태복기념사업회(이사장 조정래)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별세한 고인의 생애를 기리고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건립한 기념관 ‘명덕사’(明德舍) 개관식을 오는 16일 오후 2시 충남 보령시 생가터 옆에서 개최한다.


이태복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도산 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흥사단, 매헌 윤봉길 월진회,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등 고인이 생전에 활동했거나 관련이 깊은 10개 단체가 후원한다.


개관식에는 조정래 이사장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와 시민사회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관에는 이 전 장관의 생애와 발자취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된다. '학림사건'으로 투옥돼 7년 4개월의 수감 생활 중 읽었던 책과 유품을 비롯해 1980년대 노동운동 당시의 유인물, 노동자신문, 노동일보 등 역사적 사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기념관 개관식 안내 포스터. ⓒ이태복기념사업회

기념관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은 매주 금·토·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가능하다.


개관식에 이어 1박 2일 일정의 ‘제 1회 이태복 포럼’도 열린다. 지난 1980년 결성된 전국민주노동연맹(전민노련) 중앙위원들이 참석해 당시 활동을 회상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고(故) 이태복 전 장관은 1981년 학림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1986년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의해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됐고 당시 김수환 추기경의 석방 탄원으로 1988년 가석방됐다.


이후 2012년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고 5.18민주유공자로 인정받았다. 2002년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당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와 노동 격차 해소 등에 힘썼으며 2003년 청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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