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지속·미래·성장지원 등 4대 부문 체제로 재편
비만 치료제 사업 중심 조직 구축·R&D 독립성 강화
2030 계열사 합산 매출 5조 목표 성장 전략 본격 추진
한미그룹 본사 전경 ⓒ한미그룹
한미약품이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3월 취임한 황상연 대표이사 체제의 첫 조직개편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핵심 사업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미약품은 최근 조직 체계를 ▲혁신성장 ▲지속성장 ▲미래성장 ▲성장지원 등 4대 부문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비만 치료제 사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부문’ 신설이다. 한미약품은 신제품개발센터와 마케팅센터, 평택제조센터, 의약혁신센터, 해외영업팀 등을 하나로 묶어 연구개발부터 생산·마케팅·해외사업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핵심 과제인 비만 치료제의 국내외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존 R&D센터는 ‘미래성장부문’으로 재편했다. 산하에는 비만대사센터와 항암센터, 융합센터 등 3개 조직을 배치해 연구개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초기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한다.
국내영업본부는 ‘지속성장부문’으로 승격했다. 심순환계와 비뇨기 질환 분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치료 영역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영업 조직 전문성을 높여 보다 세분화된 영업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지원부문’에는 팔탄제조센터와 사업관리센터를 배치해 각 성장 부문의 운영을 지원하도록 했다. 특히 임상 QA·PV 조직의 직무 독립성을 강화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운영 체계도 구축했다.
한미약품은 대규모 임상 투자와 신규 프로젝트 전략을 총괄하는 ‘포트폴리오 위원회’도 신설했다. 기존 임상센터를 위원회 산하로 재편해 신규 프로젝트 선정과 품목 조정 등 회사 전반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긴다는 방침이다.
황상연 대표는 지난 6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에게 조직 개편 취지와 세부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CEO 레터를 통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각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 체계를 기반으로 혁신 신약 개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은 지난해 ‘한미 비전 데이’를 통해 비만·안티에이징·디지털헬스케어·로보틱스를 미래 핵심 사업인 ‘2030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룹은 2030년 계열사 합산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의료기기·뷰티케어 사업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률 25% 이상 달성을 추진하며,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신약 및 해외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각각 영업이익률 2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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