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해범, 사이코패스 가능성 높아"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08 11:26  수정 2026.05.08 11:27

광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20대 남성 장 모(24)씨 사건과 관련해 그가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의 언급이 나왔다.


7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한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장 씨의 범죄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매우 농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김 팀장은 "일반적으로 살인 사건은 원한, 치정, 금품 갈취, 성폭력 등 특정한 동기가 있는 경우 발생하는데 장 씨는 피해자와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데 데려가기 위해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며 "범행 이후에도 당황하거나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 점을 보면 반사회적 경향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노 표출을 했는데 살해하고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는 것을 보면 경찰이 볼 때 사이코패스 성향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씨의 신상공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잔인하고 증거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신상 공개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며 "이런 범죄는 당연히 신상 공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도로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또 비명을 듣고 달려온 남고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을 고민하다가 범행 충동이 들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장 씨의 증거 인멸 정황 등을 토대로 계획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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