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아시안 장르영화 99’ 시작…30년 장르 지형도 그린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4.24 09:51  수정 2026.04.24 09:51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3개년 프로젝트인 ‘아시안 장르영화 99’(Asian Genre Films 99)의 시작을 알렸다.


‘아시안 장르영화 99’는 매년 33편씩 총 99편을 선정하는 기획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진행된다.


첫해인 제30회 BIFAN에서는 한국 장르영화 33편을 선정하며, 대상은 영화제가 출범한 1997년부터 2026년까지 30년간 극장 개봉작이다.


장르영화는 영화산업의 중추이자, 다양한 미학적 시도의 토대이다. BIFAN은 지난 30년 동안 전세계의 다양한 장르영화를 소개해 왔으며, 특히 아시아의 장르적 유산과 재능 있는 감독들이 관객과 만나는 자리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BIFAN의 정체성인 ‘장르’의 관점에서 아시아 영화의 지형도를 그리고 그 흐름을 체계적으로 조망하려는 시도이다.


올해 선정 대상에는 호러,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을 비롯해 로맨스, 코미디, 멜로, 청춘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된다. 리스트는 선정위원과 BIFAN 프로그래머들의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와 함께 여성 감독이 연출한 한국 장르영화 11편을 별도로 선정해 장르영화 내 여성 창작자의 흐름을 조망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BIFAN 프로그램 위원회는 “아시안 장르영화 99는 BIFAN의 30년 역사상 가장 야심 찬 기획으로 장르영화에 대한 BIFAN의 진심을 관객에게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BIFAN의 리스트를 시작으로 장르영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관점과 리스트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장르영화 33편 리스트는 5월 발표한다. 완성된 리스트를 토대로 7월 2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30회 BIFAN에서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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