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정청-서울경찰청,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MOU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4.23 18:14  수정 2026.04.23 18:14

서울지방우정청은 23일 서울시경찰청 등과 집배원을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지킴이’로 위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시경찰청

우체국 집배원이 서울지역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안심 통학로 구축에 나선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과 서울시경찰청은 23일 서울지역 22개 총괄우체국 집배원 2886명을 등하굣길 안전지킴이로 위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어린이 대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골목길과 주택가 구석구석을 누비는 집배원의 업무 특성을 치안 활동에 접목해 경찰력만으로 채우기 힘들었던 통학로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집배원들은 본연의 배달 업무를 수행하면서 등·하교 시간대 통학로 주변의 거동 수상자나 이상행동을 감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위험 상황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를 통해 현장에서 피해 아동을 구호하는 등 어린이 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집배원들은 매일 반복되는 이동 경로에서 방범 시설물의 미비점이나 교통안전 인프라 시설 등도 상시 점검한다. 발굴된 위험 요인은 경찰과의 협업 시스템을 통해 즉시 조치될 예정이다.


서울지방우정청은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집배용 이륜차 등에 등하굣길 안전지킴이 홍보 스티커를 부착한다.


범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시민에게는 안심을 주는 보이는 예방 순찰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정렬 서울지방우정청장은 “우체국은 지역 사회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치안 파트너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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