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안 된다고?"...'OOO OO'의 배신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10 00:01  수정 2026.01.10 00:01

간헐적 단식만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인간영양연구소(DIfE)와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 공동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 31명을 대상으로 '크로노패스트(ChronoFast)' 실험을 진행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참가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먹는 '이른 시간 제한 식사'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먹는 '늦은 시간 제한 식사' 두 가지 식사 방식에 참여했다.


연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경구 포도당 부하와 연속 혈당 측정을 받았으며, 신체 활동량은 센서를 통해 추적됐다. 연구진은 또 혈액 세포를 활용해 생체 시계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인슐린 감수성·혈당·혈지방·염증 지표 등 주요 대사 지표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 책임자인 올가 라미치 교수는 "대사 개선을 위해서는 식사 시간보다 총 섭취 칼로리와 에너지 균형이 더 중요하다"며 "간헐적 단식의 효과로 알려진 이점도 실제로는 의도치 않은 칼로리 감소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식사 시간대는 생체 리듬에는 영향을 줬다. 늦은 식시군에서는 내부 생체 시계가 평균 약 40분 늦춰졌고, 실제 수면 시간도 더 늦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라미치 교수는 "체중 감량이나 대사 개선을 원한다면 시간표뿐 아니라 에너지 균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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