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처럼 돌아온 과거 방송 발언들...#박나래 #조세호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2.18 00:01  수정 2025.12.18 00:01

방송인 박나래와 조세호가 각각 다른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11월 배우 이시언은 박나래의 개인 채널에 출연해 그의 술버릇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박나래가 "오늘 촬영 끝나고 어디 가냐"라고 묻자, 이시언은 "오늘 중요한 일이 있다. 기안84 생일 파티가 우리 집에서 열린다"고 답했다. 이에 박나래가 "나도 부르지 그랬냐"며 서운해하자, 이시언은 잠시 머뭇거리다 "술에 취한 네가 너무 무섭다"고 대답했다.


ⓒ뉴시스

또한 2015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도 MC 오만석이 "박나래가 인지도가 올라갈수록 과거가 털릴까 두렵다고 했다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박나래는 "과거가 굉장히 지저분하다"며 "홍대에서 낮부터 새벽까지 술 마셨던 적이 있는데 그날 완전 맛이 갔다. 그런데 그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의 제보 문자가 진행하던 라디오에 엄청 와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영자가 "절대 노출되면 안 되는 주사가 있느냐"라고 묻자, 박나래는 "방송이 안 되는 주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설명은 묵음 처리됐지만, 이를 들은 이영자는 "미친 X 아니냐. 박나래 인기는 여기서 멈춰야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는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최근 이슈와 맞물리며 다시 회자되고 있다.


ⓒ박나래 유튜브·tvN 방송 갈무리

한편,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휩싸인 조세호도 과거 방송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MBC 예능 '세바퀴'에 출연한 김나영은 김나영은 조세호, 남창희와 호텔 라운지에서 식사하던 중 조세호가 “내가 정말 좋아하고 부모 같은 형”이라며 한 남성을 소개해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문제는 며칠 뒤 그 남성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는 내용이 뉴스에 나온 것. 김나영은 "이후 (조세호가) 크리스마스에도 만나자고 했으나 싹을 잘라야겠다 싶어 냉정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이틀 뒤 구속된 건 사실"이라며 "힘들던 시기에 그 형의 경험담과 조언이 큰 용기가 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를 듣던 가수 양희은은 "왜 그런 사람을 소개해 줬냐. 실망"이라며 "이유 없이 잘해 주는 사람은 없으니 앞으로 조심하라"라고 충고했다. 조세호는 잘못을 인정하며 김나영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MBC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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