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측 "''놀뭐' 하차 배후 유재석? 언급한 적 없다" 해명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2.17 09:19  수정 2025.12.17 09:19

배우 이이경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하차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당사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미팅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 제작진은 '위에서 결정된 사안이며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달했다"며 "이에 당사는 제작진의 결정에 아쉬운 마음만을 표했을 뿐, 해당 결정이 유재석의 의견인지에 대해 되묻거나 질의한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뉴시스

앞서 한 유튜버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이이경에게 하차 통보를 하며 '윗선의 지시'라고 언급했는데, 이때 이이경 측은 '윗선이 누구냐, 유재석의 뜻이냐'고 여러 차례 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영이엔티는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은 유재석과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대화를 나눴으며, 통화는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라는 응원의 대화를 끝으로 마무리됐다"며 "이후 이이경은 유재석에 대해 단 한차례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루머 유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이경의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었었다. 이이경은 지난달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성적인 발언 등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이경은 "모든 내용은 허위"라며 이를 부인했으나, 결국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고, 출연을 앞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도 불발됐었다. 당시 유재석은 방송에서 이이경의 하차에 대해 "드라마와 영화 스케줄이 많아 하차하게 됐다"고 말했으나, 이이경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진에게) 하차 권유를 받았고 저희는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후 한 시상식장에서 이이경은 하하, 주우재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유재석을 언급하지 않았고, 이에 이이경과 유재석의 불화설이 불거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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