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100여일 만에 영치금 6.5억…대통령 연봉 2.5배 등 [11/10(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11.10 06:30  수정 2025.11.10 06:30


윤석열 전 대통령. ⓒ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100여일 만에 영치금 6.5억…대통령 연봉 2.5배


지난 7월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09일 동안 지지자 등으로부터 6억 5000만 원이 넘는 영치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영치금 6억5725만8189원을 받았다.


서울구치소 수용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윤 전 대통령은 180차례 걸쳐 6억5166만720원을 출금했다.


윤 전 대통령이 받은 영치금은 올해 대통령 연봉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25년 공무원 보수·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6258만1000원.


박 의원은 “보관금 제도가 개인 기부금 모금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치금은 400만원 계좌 잔액 기준만 있고 전체 입·출금액 한도나 횟수 제한이 없다. 영치금 잔액을 400만원 이하로만 유지하면 반복해서 입금과 출금이 가능한 셈이다.


▲발표 시기 '깜깜' 한미 관세 팩트시트…대체 언제쯤 나오나


금명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던 한미 간 '조인트 팩트시트'(JointFactsheet·공동 설명자료) 조율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주말까지도 발표 시점이 언제일지 깜깜이인 가운데 최종 발표가 언제쯤 이뤄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배경에는 관세보다 원자력 연료 추진 잠수함을 둘러싼 문제가 지목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경주에서 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가 드디어 봉합되는 듯 했으나, 팩트시트 발표가 예측보다 미뤄지는 중이다.


이날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 문제가 대두되며 미국 내 각 부처 간에 조율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 리뷰 과정에서 일부 부서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야 하는 과정이 생겼다"며 "그 상황에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안보 분야의 경우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대로 발표해도 될 만큼 문구가 완성됐었지만, 회담에서 새로운 얘기들이 나와서 이를 반영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사상 첫 롤드컵 3연패 '페이커' 이상혁 "우승은 열정의 결과"[2025 롤드컵]


T1이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섰다. '쓰리핏(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한 팀 T1의 꺼지지 않는 열정과 성장에 대한 의지가 빚어낸 결과물이다. 4시드로 진출해 스위스 스테이지 1승 2패의 위기를 딛고 결국 정상에 오른 이들은 승리의 순간에도 T1이라는 팀의 '저력'이 무엇인지 증명했다.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경기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우승은 누군가를 위해서라기보다 프로 플레이어로서 경기에만 집중한 결과"라며 "스스로 게임을 좋아하고 최고의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 그것이 나의 열정"이라고 밝혔다.


7년 전 베이징에서의 패배를 딛고 우승한 소감에 대해서는 "2017년도 생각이 잠깐 떠올랐지만 오늘 경기의 감정은 2017년 때와 굉장히 달랐다"며 "승패를 떠나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했구나 싶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2029년까지 T1과 재계약하며 계속 경기에 나서는 원동력은 분명했다. 그는 "스스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많은 분들에게 영감을 드릴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6번째 우승을 달성한 그는 나이가 프로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인게임 플레이에서는 나이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프로게이머가 항상 한 자세로만 있어야 해서 이 부분의 관리가 필요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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