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2025년 고용형태 공시 완료
공시기업 4176개…전년 比 119개 증가
공시기업 근로자 581.9만명…증가세
지난 5년간 소속 근로자와 소속 외 근로자 변동 추이. ⓒ고용노동부
올해 300인 이상 대기업에 직접 고용된 근로자가 지난해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기업 직접 고용 근로자 중 기간제와 단기직 비중이 늘어나면서 노동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용노동부는 상시근로자 수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고용형태 공시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은 총 4176개로 지난해 대비 119개 증가했다.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는 총 58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명 늘면서 공시 기업 및 공시 근로자 수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올해 공시기업이 공시한 소속 근로자는 486만9000명으로 전체 공시 근로자 중 83.7%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12만7000명, 1.3%포인트(P) 늘면서 규모와 비중 모두 증가했다. 소속 외 근로자는 94만9000명으로 공시근로자 중 16.3%를 차지했다. 소속 외 근로자는 전년 대비 규모와 비중 모두 감소했다.
공시기업에 직접 고용된 근로자의 규모와 비중은 모두 늘었지만, 이들 중 기간제와 단시간 근로자 수·비중은 증가했다.
공시기업에 직접 고용된 근로자 중 기간제는 133만6000명(27.4%)으로 숫자는 5만6000명 늘었으며 비중은 0.4%P 증가했다. 단시간 근로자는 42만7000명(8.8%)으로 규모와 비중 모두 5만9000명, 1.0%P 늘었다.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증가는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일자리 수가 늘어난 보건복지업이 주도했다.
파견, 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가 감소한 원인으로는 건설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 근로자는 전년 대비 7만5000명 감소했다.
이번 공시현황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기업 규모가 클수록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500~999인 9.8%, 1000~4999인 14.2%, 5000인 이상 23.3%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더 높았다. 남성 근로자 비율은 61.9%, 여성은 38.1%다. 반면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더 높았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증가는 그 추이를 면밀히 실피고 노동시장의 불안정성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며 “노조법 2·3조와 지난 15일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소속 외 근로자의 고용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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