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추석 연휴 청량리·수원역에서 층간소음 예방 홍보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9.29 12:01  수정 2025.09.29 12:02

최근 3년 연휴 전후 상담 15% 늘어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홈페이지 모습. ⓒ한국환경공단

환경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30일 서울 청량리역과 10월 1일 경기도 수원역에서 ‘이웃사이(2642) 층간소음 예방 홍보 운동’을 진행한다.


환경부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전후에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통해 접수된 전화상담 건수를 살펴본 결과, 연휴 직전보다 연휴 직후 상담 건수가 15%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환경부는 2024년부터 한국환경공단 및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명절 연휴 직전 유동 인구가 많은 철도 역사에서 일상생활 속 층간소음 예방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추석을 맞아 청량리역과 수원역에서 층간소음 예방 실천과 이웃 배려 인식을 확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층간소음 캐릭터(조용이·사뿐이)와 함께하는 사진 촬영 및 ‘층간소음 예방 수칙’ 맞추기에 참여하면 층간소음 저감 물품(슬리퍼, 의자발 커버 등)을 받을 수 있다.


추석에 이웃 간 지켜야 할 ‘층간소음 예방 수칙’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슬리퍼를 신고 생활하기 ▲아이 방에는 매트를 설치해 소음을 방지 ▲명절 음식은 낮 시간을 이용해 만들기 ▲텔레비전 등 음향기기 소리는 작게 등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층간소음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아파트) 구조로 연출한 전시장에 층간소음 예방 실천 수칙을 전시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교육과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홍보영상을 상영한다.


이 밖에도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층간소음 예방 생활수칙’ 포스터를 배포한다. 연휴 기간 상담 접수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이웃사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 시범 운영 중인 ‘소음측정 온라인 예약관리시스템’을 올해 7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비공동주택(다가구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층간소음 이웃사이서비스도 수도권까지 확대하고 있다.


원지영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은 “층간소음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도 이웃사이서비스를 개선하고, 이웃 간에 배려하는 공동체 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예방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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