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16강에서 대만 주빈젠에 2-0 승리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도 접전 끝에 8강 진출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아오픈 8강에 오르며 2년 만에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안세영은 25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16강에서 대만의 주빈젠(24위)을 게임스코어 2-0(21-13 21-8)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안세영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별다른 위기없이 경기 내내 주빈젠을 몰아쳤고,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8강에서 안세영은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10위)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2022년, 2023년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2년 만에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왕즈위, 3위 한웨, 5위 천위페이(이상 중국) 등 그간 국제대회서 안세영을 꾸준히 위협했던 경쟁자들이 모두 이번 대회에 불참해 안세영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남자복식 세계 최강 김원호와 서승재(이상 삼성생명)도 8강에 진출했다.
둘은 일본의 야마시타 교헤이-미도리카와 히로키(25위) 상대로 2-0(22-20 21-15) 승리를 거뒀다.
1게임서 듀스 접전을 펼치며 다소 고전했지만 듀스에서 연달아 2점을 추가하며 가까스로 승리한 김원호와 서승재는 2게임에서도 13-13까지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