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日과 알래스카 LNG 협력 활발히 논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25 11:22  수정 2025.09.25 14:20

"송유관 건설, 64조원 규모…韓·美·日 합작회사가 투자할 듯"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1월 15일 미 상원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송유관 건설과 관련해 한국·일본 기업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여러 기업과 이번 사업(알래스카 LNG)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이 사업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고 착공은 12개월 내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에는 몇 년이 걸리겠지만 가장 큰 장점은 동아시아의 일본 같은 우리의 훌륭한 동맹국까지 운송 시간과 거리가 단축된다는 것"이라며 "결국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 어떤 LNG보다 알래스카에서 생산될 가스가 가장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프루도베이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새로 건설될 송유관을 통해 부동항(앵커리지 인근)까지 나른 뒤 한국과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프루도베이에서 부동항까지 관통하는 구간(약 1300km)에 송유관을 설치해야 한다. 이 건설 비용은 450억 달러(64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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