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술경영지원센터, 25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결과 공개

1,070만 매의 티켓예매로 7,414억 원의 티켓판매액 창출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하, 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KOPIS 기준, 올해 상반기 공연시장은 1,070만 매의 티켓예매와 7,414억 원의 티켓판매액을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1년부터 꾸준히 성장한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만 매(+7.1%), 977억 원(+15.2%)이 증가한 수치다. 1매당 평균 티켓판매가는 약 6만 9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5천 원 상승했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연극, 뮤지컬, 클래식, 국악, 무용, 복합)의 공연건수와 회차는 전체의 75.8%, 86.5%를 기록했으며,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은 67.4%, 43.6%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대중예술을 제외한 장르들이 공급(공연건수, 공연회차)과 예매 규모에서는 높은 비중을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대중예술 공연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재)예술경영지원센터

연극과 뮤지컬 시장은 올해 상반기 역대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으며 무용과 대중음악 역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무용의 티켓예매수는 26.5%, 티켓판매액은 52.3% 증가하였다. 대중음악 역시 티켓예매수 기준 25.1%, 티켓판매액 기준 34.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무용 장르 중 현대무용은 티켓예매수가 95.7%, 티켓판매액은 185.5%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서양음악(클래식)은 공연건수와 공연회차를 제외한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재)예술경영지원센터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공연건수의 64.5%, 공연회차의 77.9%였으며,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 역시 각각 78.9%, 85.4%로 공연의 공급(공연건수, 공연회차)과 수요(티켓예매수, 티켓판매액)가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전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으나, 비수도권은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이 감소하며 수요 쏠림 현상이 전년 동기 대비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