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폭염 위기경보 '심각' 격상…중대본 1단계 가동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7.25 15:14  수정 2025.07.25 15:14

25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80개 구역 폭염특보 발효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 피해 최소화 위한 범정부 차원서 총력 대응 주문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5일 오후 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80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표됐다.


지난 24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979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10명이다.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노인, 농업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공사장 등 야외 근로자 작업장과 다중운집인파 행사에서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 강화를 지시했다.


아울러 폭염 대응 쉼터와 폭염 저감시설을 적극 운영하고, 냉방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주의와 전력 수급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윤호중 중대본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햇볕이 뜨거운 낯 시간대에는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행동 요령에 따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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