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당대표' 선출 위한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위원장에 이춘석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06.05 12:07  수정 2025.06.05 12:10

5일 조승래 수석대변인 백브리핑

8월내 개최 전망…"시기 논의 중"

13일 원내대표 선거, 김병기 출사표

서영교·김성환·조승래·한병도 저울질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당시였던 지난해 8월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더불어민주당이 전임 이재명 대표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4선의 이춘석 의원이 맡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원대회를 진행해야 하는데, 전준위 위원장으로 이춘석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전준위를 구성하고 전당대회 준비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이번에 뽑힐 당대표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가 된다. 지난해 8월 2기 당대표로 선출된 이 대통령의 민주당 당대표직 임기는 2026년 8월까지였다. 다만 당대표가 궐위된 때엔 궐위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임시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만큼, 늦어도 8월 내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 시기는) 전준위에서 논의하고 당 안팎의 여러 의견들을 들어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에 대한 보궐선거도 전당대회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사퇴하지 않고 궐위된 자리만 선출할 것"이라며 "당대표와 최고위원 1명에 대한 선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3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3시까지 이틀 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원대대표 선거에 반영되는 비율은 20%로, 나머지 80%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투표 결과를 집계해 최종 선출하게 된다.


현재까지 3선의 김병기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신명'(신이재명)계 핵심으로 통하는 김 의원은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후보자 검증위원장을, 이번 대선에서는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이외 4선의 서영교 의원과 3선의 김성환·조승래·한병도 의원 등도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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