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수)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박정훈 "난리통에도 잘못 고백하는 실세 없어 참담…과거와 절연하고 변해야" 등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6.04 17:00  수정 2025.06.04 17:00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정훈 "난리통에도 잘못 고백하는 실세 없어 참담…과거와 절연하고 변해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대선에서 참패한 이유로 당이 과거와 절연하지 못했단 점을 꼽으며 "더 절박하게 변해야 한다. '뭉쳐야 산다'는 허울로는 이 난국을 넘을 수 없다"고 제안했다.


박정훈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삼권분립 원칙이 파괴될 수 있다는 호소에도 다수 국민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건 우리 당이 그만큼 부족했다는 반증"이라며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출범과 함께 우리 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5일 본회의를 열어 '내란 특검법'과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한다고 하는데, 계엄과 탄핵으로 국민께 큰 상처를 드리고도 과거와 절연하지 못한 우리 당은 '맞아도 싼 놈들'이라는 질책까지 감수할 처지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살려면 변해야 한다. 집부터 다 허물고 다시 지어야 한다. 이건 계파 문제가 아니라 당의 존망에 대한 문제"라며 "'국민이 놀랄 변화'를 약속하고도 지키지 못한 김용태 비대위는 즉시 해체하고, 대선판을 협잡으로 만들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루빨리 새 원내지도부를 꾸려 우리 당의 진로를 설계해야 한다"며 "이 난리통에도 잘못을 고백하는 실세가 하나 없다는 건 정말 참담한 일이다. 윤석열 정부의 몰락에 책임이 있는 분들도 정치적 선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31번의 탄핵안과 입법독주의 엔진은 윤석열 정부의 잘못까지 맹목적으로 추종하던 우리의 못난 모습 그 자체였다"며 "강성 여론에 휘둘리는 국민의힘은 폭주 기관차에 막 올라탄 그들에게 좋은 먹잇감일 뿐이다. 책임이 뒤따르지 않으면 당은 또 한 번의 갈등으로 아수라장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취임] 용산 찍고 청와대 복귀 추진…‘행정수도 세종’ 이번엔 가능?


이재명 제 21대 대통령 취임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가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던 ‘행정수도 세종 완성’ 현실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대통령 후보 중 유일하게 10대 공약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임기 내 건립을 내세운 바 있다.


4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세종으로의 행정수도 이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 천도론’은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등장했지만 선전전에만 이용되며 공수표에 그쳤다. 그러나 지역균형발전 과제와 이번 대선 후보들의 관련 공약이 잇따르면 22년 만에 수면위로 재부상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0대 공약 중 6번째 공약으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이번 정부 임기인 오는 2030년까지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완전 이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행정수도특별법’도 제정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이 입지하게 될 국가 상징구역(세종동 일대 63만평 부지) 설계 국제공모를 진행하기 위한 관리용역을 올해 상반기 내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 2집무실 완공 목표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이에 세종시 일대 아파트 값 상승률은 5주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들썩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5월 3주(5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세종은 전주 0.48%에서 0.30%로 상승 폭이 둔화됐으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취임] ‘스포츠 없이 미래는 없다’ 새 정부 과제와 2036 전북올림픽 유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며 체육계 발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체육 관련 공약으로 △국민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전 생애주기별 체육 활동 지원, △장애인 체육 기반 강화, △체육인 복지 기반 강화, △e스포츠 생태계 조성 지원, △낚시인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 총 6가지를 약속했다.


공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포츠가 일상의 여가 활동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누구나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언제든 운동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고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각지에 두고 종목별 동호회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 생애주기별 체육 활동 지원과 관련해서는 놀이 중심의 유아 친화형 스포츠 교실을 확대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운동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스포츠에서는 ‘1인 1스포츠’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 구축, 직장인에게는 운동 수강료에 대한 세제 혜택, 어르신들을 위한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등 인프라 확대를 약속했다.


장애인에게는 차별 없는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반다비 체육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체육인들에게는 체육인공제회를 설립해 지원하며 체육인 자녀 돌봄센터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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