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준석과 여러 각도서 만남 추진…우린 원래 한뿌리"

데일리안 공주(충남) =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5.05.25 14:01  수정 2025.05.25 14:05

25일 충남 공주시 공주공산성 선거유세

"대통령 당무개입 폐해 반드시 고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공산성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전날인 오는 28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25일 오후 충남 공주시 공주공산성에서 유세 직후 동행 취재 중인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각도에서 (이준석 후보와) 만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한다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는 형편이 아니다"라며 "계속적으로 원래 우리는 한뿌리였기 때문에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발표한 정치개혁 방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가진 권한이 크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그걸 의식해 당의 자율성과 민주성을 지키지 못했다"며 "당정이 원만하게 협의하면서도 수직적인 관계가 지나쳐 당의 자율성이 없어지는 폐해를 반드시 고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옥천에 위치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당무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정치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내 선거 및 공천·인사 등 주요 당무에 관한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당헌에 포함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의 당무개입 원천 차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어려운 일"이라면서 "우선 우리 당이 혁신해야 한다. 공감하고 능력있고 도덕적인 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 후보는 사전투표제 폐지를 주장했으나 이날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전투표는 여러 가지 문제가 개선되지 않은 상태로 위험성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 제도 아래서 투표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단은 해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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