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 해프닝 관련
"근본 원인은 '직원 동의 구했다' 허위발언"
"반성 없이 거짓말 반복…선거판 혼탁하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 관련 해프닝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은 부산 유세에서 'HMM 본사 이전에 대해 직원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허위발언을 한데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를 농락하고 있다"며 "명백한 양형 가중 사유에 해당된다"고도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최근 이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은근슬쩍 사실관계가 틀린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HMM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직원들의 동의를 구했다고 거짓말, 법원에서 패소한 '일산대교 무료화'가 정부 반대로 철회됐다고 거짓말, 커피 재료비만 갖고서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허위사실유포죄로 2년 반 동안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성도 없이 거짓말을 반복하면서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본인의 허위사실유포 재판이 한번도 아니고 그토록 오랫동안 재판을 받았으면, 이제는 스스로 반성하면서 다시는 거짓말을 안하겠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성은커녕 뻔뻔하게 정치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더니 한술 더 떠 또다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미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다"며 "잠시 미뤘을 뿐 파기환송심 재판은 결국 다시 열리게 될 것이고, 징역형 내지 벌금형 확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후보가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서 뻔뻔하게 늘어놓고 있는 숱한 거짓말들은 명백한 양형 가중 사유에 해당된다"며 "엄중히 단죄하지 않으면 '제2, 제3의 이재명'이 나오고 대한민국 선거판은 점점 더 혼탁해질 것"이라고 극히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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