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다시 플립플랍과 샌들이 돌아왔다. 사실 ‘돌아왔다’라기보단, 여름이 오면 플립플랍과 샌들은 자연스럽게 패션의 중심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덥고 습한 날씨, 가벼워지는 옷차림, 그리고 거리의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발끝에 자유를 요구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올여름엔 특히 Y2K 무드의 연장선, 애슬레저 스타일 확산, 그리고 실용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트렌드 덕분에 플립플랍과 샌들의 인기가 한층 높아졌다.
ⓒ@miumiu
플립플랍은 기본적으로 가볍고 심플한 구조로 무심한 듯 시크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얇은 끈, 미니멀한 디자인, PVC나 고무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스트랩 샌들은 발등이나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 활동성은 물론 스타일링 완성도를 높여준다. 이때 가죽, 나일론 스트랩 등 소재에 따라 무드가 달라진다.
해당 제품은 미우미우의 ‘faded-suede clogs’로 낮은 블록 힐과 나무 밑창이 돋보인다. 특히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컬러감이 매력적인데, 스웨이드 소재를 활용해 빈티지 감성이 추가된 셈이다.
실제로도 1970년대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인데, 전통적인 감성에 고무 반창과 힐 레이어를 통해 현대적인 착화감을 만족시킨다.
ⓒ@loewe
다음은 로에베의 ‘Petal espadrille slide in vegetable-tanned calfskin’ 브라운 컬러이다. 특히 브라운 컬러는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인 톤으로, 다양한 여름 룩에 부담 없이 매치할 수 있다.
밑창은 천연 주트(espadrille) 소재로 제작되어, 여름철에 어울리는 시원한 감각을 제공하기에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굽은 낮고 안정적으로 설계되어,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슬라이드 형태기에 신고 벗기 편하고, 가볍게 데일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린넨 와이드 팬츠, 슬리브리스 탑과 함께 매치한다면 자연스럽고 시원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keen
가볍고 편한 샌들을 찾았다면 킨의 ‘제라 포트 2 샌들’ 블랙 컬러를 추천한다. 해당 제품은 샌들과 운동화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타일로, 개방형 구조와 함께 발가락 보호 기능을 제공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EVA 인솔과 아치 지지 기능으로 하루 종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캐주얼룩, 아웃도어룩등 다양하게 일상에서도 활용해 볼 수 있는 슈즈기에, 올여름 손이 많이 갈 듯하다.
ⓒ@hoka
해당 제품은 호카의 ‘Hopara’ 화이트 컬러로 쿠셔닝이 좋은 착용감 좋은 슈즈다. 러버라이즈드 EVA 미드솔을 사용하여 충격 흡수와 반발력을 동시에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발가락 보호를 위한 러버 토 캡과 다양한 지형에서의 접지력을 위한 스티키 러버 아웃솔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한다.
측면의 컷아웃 디자인과 네오프렌 부티 구조 덕분에 통기성을 높이고, 물에 젖은 후에도 빠르게 건조되어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화이트컬러의 화사한 포인트로 룩의 활용도를 높여보면 좋겠다.
ⓒ@fitflop
마지막으로 플립플랍에서 빠질 수 없는 영국 브랜드, 핏플랍의 ‘iQushion Ergonomic Flip-Flops’ 블랙 컬러는 iQushion 기술이 들어갔다. 이로 인해 발뒤꿈치와 발볼에 충격 흡수 패드 덕분에 걸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준다. 또한, 아치 부분의 곡선 설계로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지원하여, 장시간 착용 시에도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특히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으며, 고급 고무 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물에 강한 소재로 해변이나 수영장 등 물가에서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그래서 비치 룩으로 활용하여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룩을 완성할 수 있겠다.
이처럼 이번 시즌 플립플랍과 샌들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 다양한 스타일링 가능성, 빠른 건조성과 내구성까지 담으며 여름철 일상과 아웃도어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필수 슈즈로 자리 잡은 셈이다.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대표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슈즈인 플립플랍과 샌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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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 어반에이트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minjeoung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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