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직행] 충북 청주서원 김진모 "변화되는 서원, 지금부터 시작"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입력 2024.02.16 19:46  수정 2024.02.16 19:47

16일 국민의힘 공관위 단수추천 확정

서울법대 84학번, 적폐청산의 희생양

'오제세의 아성'서 새 바람 일으킬까

"與 선수교체, 변화 가능성 배제 못해"

김진모 국민의힘 충북 청주서원 국회의원 후보 ⓒ뉴시스

김진모 국민의힘 충북 청주서원 예비후보가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추천을 받으며 4·10 총선의 본선 후보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5선 중진 정진석 의원, 경기 안성의 4선 중진 김학용 의원, 충남 서산태안의 재선 성일종 의원 등 12명을 단수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공천을 확정지은 이들 다선 중진의원들 사이에 김진모 예비후보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김진모 후보는 공천 확정 직후 페이스북에 '청주시는 서원시대, 지금부터 시작이다, 공천 확정' 웹포스터와 함께 "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서원구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새롭게 변화되는 서원, 힘을 모아 바꾸겠다"며 "뜨겁게 응원해달라. 나 김진모가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모 후보는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청주신흥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재직하며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지냈던 관계로 문재인정권 적폐청산 광풍 와중에 고초를 겪었으나, 윤석열정부 들어 사면복권 됐다. 이후 국민의힘 충북 청주서원 당협위원장을 맡아왔다.


김 후보가 본선 후보로 도전하게 된 충북 청주서원은 과거 '오제세의 아성'이라 불리던 곳이다. 오제세 전 의원은 서울법대 68학번으로 김진모 후보(84학번)의 동문 선배이기도 하다.


오제세 의원은 이곳 청주서원에서 17~20대 총선에 걸쳐 내리 당선되며 4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오 의원이 다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컷오프를 당하며,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의원실 보좌관 출신의 이장섭 의원이 공천돼 당선됐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이렇게만 보면 국민의힘이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곳이지만, 오제세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서울법대 나온 행정관료 출신으로 당색이 옅고 중도확장성이 커 개인기에 기인한 측면도 적지 않다"며 "또 국민의힘이 지난 20~21대 총선에 내세웠던 후보가 이 지역구에서 무소속·자민련·자유선진당 등으로 7번 연속 출마해 전부 낙선한 후보였던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새로운 카드'인 김진모 후보를 내세움에 따라 변화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김 후보가 얼마나 빨리 '엘리트 검사'의 물을 빼고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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