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영화 '서울의봄' 이용해
군부독재 이미지 씌우려 해"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서울의봄'을 이용해 군부독재 이미지를 덧씌우려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12·12를 일으킨 하나회를 척결한 것도 우리 당의 뿌리인 문민정부(김영삼 정부)였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언제까지 과거에 매달려 국민을 선동하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훼방을 놓을 것인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서울의 봄'이 저절로 오지 않았음을 똑똑히 기억하겠다. 군사 반란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참된 군인들의 영령 앞에서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노라 다짐한다"라고 적은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영화 '서울의 봄'을 이용해 군부독재의 부정적 이미지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덮어씌우려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서울의 봄을 이용해 정치공세를 펴는 건 대중영화를 정치권의 선전영화로 변질시키는 것이며, 또다시 국민을 선동해 분열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표를 얻어보겠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이나 논리에 기반하지 않고 이미지만을 이용한 정치적 주장은 책임 없는 포퓰리즘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선거 때마다 민주당은 친일·독재·북풍의 이미지를 우리 당에 덧씌우려고 끈질기게 시도하는데 일본 오염수 사태에서 확인했듯이 확고한 진실 앞에서는 거센 선동도 힘을 잃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을 단독 의결한 데 대해 "민주화의 참된 정신을 훼손하며 586 운동권의 기득권을 못박아두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어제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묻지마 운동권 셀프특혜법이라 불리는 민주화 유공자법을 우리 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일방적으로 처리했다"며 "국회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지, 운동권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지 민주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민주당에서 민주유공자법을 추진하고 있는 핵심 세력은 운동권 출신들로, 이들은 민주화 운동 경력을 내세워 정치권에 진입하고 입신양명했던 사람들"이라며 "민주화 보상법도 모자라 민주유공자법까지 만드려는 것은 민주화를 자신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오만한 발상이며, 민주화를 기득권과 특권으로 사유화하려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끝으로 "그들은 민주화 세력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가장 빨리 청산해야 할 기득권 세력으로 전락했다"며 "국민의힘은 민주화의 참된 정신을 훼손하며 586 운동권의 기득권을 못박아두려는 민주유공자법을 단호히 제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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