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바리톤)이 4일(현지시각) 발표된 세계 3대 성악 경연대회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열린 결선 무대.ⓒ연합뉴스
한국 성악가 김태한(22·바리톤)이 4일(한국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폐막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벨기에 왕가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쇼팽·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린다. 1988년 이 대회에 성악 부문이 신설된 이후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로는 첫 사례다.
그는 2000년생으로 선화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대에 재학 중이다.
이번 대회 12명의 결선 진출자 중 최연소로 2021년 국내에서 개최된 한국성악콩쿠르, 한국성악가협회 국제성악콩쿠르, 중앙음악콩쿠르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작년에는 스페인 비냐스·독일 슈팀멘·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등 3개 국제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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