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광·하림지주 포함 8개 종목 매물, 연일 하한가 기록하며 순식간에 폭락
이원석 검찰총장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
서울남부지검, 금융위·금감원과 합동수사팀 구성해 수사 착수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에 대해 "주가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수사 상황과 향후 계획을 대면으로 보고 받은 뒤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해 다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준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달 28일 금융위 자본시장조사과, 금감원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주가조작 의혹은 지난달 24일부터 선광·하림지주 등 8개 종목 매물이 외국계 증권사 SG증권을 통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불거졌다.
이들 종목 주가는 작년 4월 이후 강세를 보이며 지난달 초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순식간에 급락했다. 이 때문에 주가조작 세력이 금융당국 조사를 눈치채고 급하게 매물을 던지며 급락 사태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사고파는 '통정거래' 방식으로 거래량을 부풀리고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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