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자단vs강우석, ´형사 영화´ 붐 예고

입력 2008.06.18 01:10  수정


여름의 첫 시작을 알리는 6월, 흥행 기대작으로 떠오른 두 영화 <강철중>과 <도화선>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작품에서 형사 캐릭터를 열연한 견자단과 설경구의 연기 대결이 특히 영화팬들의 관심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

<도화선>은 지난 12일 개봉돼 꾸준한 호평을 이어가고 있으며, 강우석 감독의 야심작 <강철중>은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

<도화선>은 견자단이 제작과 무술감독 그리고 주연까지 도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파트너 윌슨 형사와 그의 애인이 위험에 처하자 그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암흑가 조직인 토니 형제의 아지트로 뛰어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액션 스토리. 마치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견자단의 액션은 CG가 덧입혀지지 않은 리얼 액션으로 특히 액션영화 마니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료들을 형제 이상으로 아끼는 열혈 형사 ‘마준’ 역은 그의 액션을 완벽하게 보여주기에 더없이 알맞은 캐릭터라는 평가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철중>은 영화 <공공의 적>의 세번째 시리즈로 2편에서 검사로 우회했던 강철중이 다시 등장한다.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강우석 감독은 <공공의 적> 1편에서 보여주었던 캐릭터들을 다시 가져와 <강철중>에서 고스란히 재현됐다.

‘강철중’ 역의 설경구는 물론 ‘산수’ 역으로 1편에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던 이문식도 함께 등장한다.

무엇보다 강우석 감독과 충무로에서 언변의 대가로 이름난 장진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에 참여해 힘을 모았다는 점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투캅스>와 <공공의 적> 시리즈로 형사 코미디의 최고봉에 올라있는 강우석 감독의 <강철중> 역시 열혈 형사의 계보를 이을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이 될 것이라는 영화 관계자들의 예측.

화끈하고 시원한 영화가 제격인 여름, 스크린은 열혈 형사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도화선>과 <강철중>이 메마른 극장가에 시원한 장마비를 내려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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