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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첫 신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의 모든 것


입력 2022.06.28 10:06 수정 2022.06.28 10:0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아시아드CC 부산오픈. ⓒ KPGA 아시아드CC 부산오픈. ⓒ KPGA

2022 시즌 열 번째 대회로 진행되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올해 신설된 대회다.


총상금은 8억 원, 우승상금은 1억 6000만원이다.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 밸리, 레이크코스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출전 선수는 144명이고 대회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개장 20주년 맞이하는 아시아드CC, ‘아시아드CC 부산오픈’으로 KPGA 코리안투어 첫 개최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의 타이틀 스폰서인 아시아드CC는 본 대회를 통해 KPGA 코리안투어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아시아드CC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조성됐으며 올해 개장 20주년을 맞이한다. 아시아드CC에서는 지난 2019년과 2021년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린 바 있다.


아시아드CC 김도형 대표는 “골프 인구 증가와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남녀 골프가 고루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남자 골프는 호쾌한 장타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부산 지역 갤러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의 흥행을 위한 부산 유수 기업들의 후원 가득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의 흥행을 위해 부산의 유수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 부산 지역 대표적인 중견 건설사 삼미디앤씨와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을 포함해 DN오토모티브, 사랑모아금융서비스, 대선주조, 골든블루, 힐탑건설 등을 비롯한 총 19개의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민규. ⓒ KPGA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민규. ⓒ KPGA

'부산 갈매기' 신용진, 본 대회서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 도전


‘부산 갈매기’ 신용진(58)이 추천 선수로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나선다.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두 번째 출전이다.


신용진은 지난 12일 종료된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나서 공동 58위에 위치했다. 신용진은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57세 9개월 26일의 나이로 참가한다. 본 대회 최고령 출전자다. 신용진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역대 최고령 우승’이라는 역사를 쓴다.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은 200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한 최상호(67)가 갖고 있다.


또한 신용진이 컷통과에 성공하면 57세 9개월 27일로 ‘역대 최고령 컷통과’ 부문 네 번째에 자리하게 된다. 역대 최고령 컷통과 기록은 62세 4개월 1일로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컷통과한 최상호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용진은 2016년 4월 21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제12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1라운드 17번홀에서 51세 7개월 17일의 나이로 홀인원에 성공해 ‘역대 최고령 홀인원’을 적어낸 바 있다. 현재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용진은 통산 18승(KPGA 코리안투어 8승, KPGA 챔피언스투어 10승)을 쌓고 있다.



김승혁, 김재호, 이준석 등 ‘부산 사나이’들의 치열한 샷 대결 예고


통산 5승의 김승혁(36.금강주택), ‘미스터 롯데’ KBO 김용희(67) 경기위원장의 아들인 ‘투어 15년차’ 김재호(40.우성종합건설), 2022 시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이준석(35.우리금융그룹), 2016년 ‘장타왕’ 김건하(30.케이엠제약), 통산 7승의 김형성(42.지벤트), KPGA 코리안투어 2승의 김도훈753(33.엔픽플)과 박배종(36.하나금융그룹), 김태호(27.라현한방병원) 등 부산 출신 선수들이 고향 팬들 앞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지켜보는 것도 대회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_을 극복하고 본 대회에 나서는 정희도(좌). ⓒ KPGA 급성 골수성 백혈병_을 극복하고 본 대회에 나서는 정희도(좌). ⓒ KPGA

백혈병, 발달장애에도 포기란 없다! 정희도와 이승민 출전… ‘인간 승리’의 무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극복한 정희도(25)와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25.하나금융그룹)도 추천 선수 자격으로 본 대회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희도는 17세였던 2017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 뒤 줄곧 2부투어에서 활동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2020년 ‘KPGA 스릭슨투어’로 복귀했으나 그 해 12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후 총 4회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쳤고 2021년 8월 골수 이식도 받았다. 올해 4월 ‘KPGA 스릭슨투어’ 무대로 다시 돌아온 뒤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가 KPGA 코리안투어 첫 출전이다.


‘발달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25.하나금융그룹)은 국내 대회 세 번째 및 통산 네 번째 컷통과에 도전한다. 이승민은 2017년 KPGA 투어프로 입회 후 현재까지 KPGA 코리안투어 18개 대회에 나섰다.


이번 대회가 열 아홉 번째 출전이며 2022 시즌 다섯 번째 참가다. 이승민은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020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컷통과에 성공했고 2019년 차이나투어 ‘선저우 페닌슐라 오픈’에서도 컷통과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62위다. 올해 최고 성적은 ‘SK텔레콤 오픈’의 공동 62위다.



갤러리 관람 안내, 부산 시민은 입장권 구매 시 50% 할인 적용


갤러리 입장은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는 KPGA 공식 홈페이지(www.kpga.co.kr)와 KPGA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1, 2라운드는 2만 원이고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3만 원이다. 전일권은 5만 원이다. 부산 시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3일 최종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갤러리를 위한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가 열린다. 대회장 입장 시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하며 안마 의료기기, 골프 용품, 전자 제품, 화장품 등 다양한 경품이 갤러리를 기다리고 있다. 갤러리 주차장은 기장 현대 드림볼파크(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체육공원1로 155)에 마련되어 있다. 갤러리 셔틀버스는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대회 종료 후 1시간까지 15~2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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