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인뉴스] “주식보단 비트코인”…암호화폐 회의론자가 마음바꾼 이유는?


입력 2022.05.25 08:54 수정 2022.05.25 08:5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성과 크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에서 관계자가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뉴시스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이 주류 포트폴리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호평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 회의론자였던 그가 주식 등 전통 자산을 ‘쓰레기’라고 격하하면서 까지 옹호에 나섰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는 인터뷰를 통해 “진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자산이 바로 최고의 투자”라며 “(그런 면에서)비트코인은 지난 11년 간 큰 성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긴축 정책에 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자산을 다각화 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그는 주식과 현금 등에 대해선 금리인상 여파로 사실상 ‘쓰레기’로 전락했다는 혹평을 남겼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현금과 주식이 쓰레기가 되고 있다”며 “투자환경은 이미 1970년대처럼 변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투자자들은 달리오의 이같은 발언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그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비트코인보단 금을 택하겠다며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왔기 때문이다.


달리오는 지난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누며 금과 비트코인의 양자택일을 강요한다면 금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다 변동성이 작은 금의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782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1.2%상승했다. 빗썸에서는 2.1% 오른 378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252만8000원, 252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