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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은혜·강용석 단일화 해서 승리확률 높여야"


입력 2022.05.19 01:00 수정 2022.05.18 23:1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제일 판단하기 힘든 게 민심"

안철수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분당갑 후보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분당갑 후보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성남시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18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야탑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거가 박빙구도로 흐르는 상황에서 강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실체가 있다"며 "그게 승패를 결정할 수 있기에 여권의 단일후보가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의 경기지사 선거 승리에 기여할 방향에 대해 안 후보는 "내일부터 본선거가 시작되면 공동유세를 몇 회에 걸쳐 하려고 한다"며 "현재 도움을 요청하는 많은 (경기도) 지자체장 후보들이 있다. 가능하면 잠을 줄여서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대한 지원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며 "제가 경기도 선거대책위원장도 아니고 타이틀도 없지만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또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어떤 정당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힘도 기득권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 사회적 약자도 품을수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며 "특정 이념에 매몰된 틀에 박힌 정당이 아니라 실용주의 정당으로 변하지 않으면 선택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안 후보의 의견은 앞서 김 후보와 강 후보 간의 단일화를 반대한 이준석 대표와 대비된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본인 페이스북에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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