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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의혹' 등 수사 착수


입력 2022.05.16 21:33 수정 2022.05.16 21:51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 대필 의혹' 등에 대해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16일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가 한 후보자와 배우자, 딸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남구준 경찰청 국수본부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고발이 접수됐다"며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지난 8일 한 후보자 장녀의 논문 대필 의혹과 국제 학술대회 논문 표절 의혹, 입시 스펙용 노트북 기부 의혹 등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앞서 한겨레 등 언론은 한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의 지인으로부터 고액의 물품을 후원받아 이를 복지관에 후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고발 단체들은 "보호자가 의혹에 기획·공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수사 및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9일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없고, 사용될 계획도 없다"며 "나아가 학교에도 제출하지 않은 습작 수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수사까지 말하는 것은 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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