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충북(3.64%), 경남(2.83%) 중소도시 중심 가격 오름세
분양가 시세 60% 수준…‘청약이 내집마련 최선’ 전략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4월 분양 예정이다.ⓒ대우건설
올 봄 지방에서 3만8000여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청약이 내집마련 최선의 전략이지만 대구 등 일부 지역은 1순위 미달이 나오고 있고, 브랜드·규모에 따라서도 청약 결과가 갈리는 중이라 인기 단지에 청약통장이 집중될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4월 지방에서 3만853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1272가구) 보다 81.1% 증가했으며, 수도권(2만7448가구)보다도 1만여가구 가량 많다. 대선이 끝났고, 연초 시장 분위기를 관망하던 건설사들이 봄을 맞아 분양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3~4월 지방에서 3만853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지방 부동산은 지역별 온도차가 커 봄 분양 성적표도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R114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충북(3.64%), 경남(2.83%), 충남(2.60%) 등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서울(1.92%), 경기(2.35%) 증가폭을 웃돈다. 대구(0.12%), 부산(0.99%)은 상승률이 확 줄었으며, 세종(-0.77%)은 유일하게 집값이 내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5대 광역시는 집값이 수년간 많이 올랐고, 대출규제 강화로 자금마련 부담도 커 가격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 중소도시는 비규제지역이 많아 대출, 청약 문턱이 낮고, 수도권과 광역시보다 집값이 저렴해 매수 열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청약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새 아파트 장만이 가능해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부동산R114의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3.3㎡)는 1313만원이었지만, 평균 아파트 시세는 2233만원으로 1.7배나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축자재,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시간이 갈수록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전문가들은 “빨리 분양받는 게 유리하다”며 “대선 이후 대출규제 및 양도세·종합부동산세 완화로 집값 상승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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