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오후조 매일 2시간씩 작업 중단
업계 추산 생산차질액 시간당 187억원
지난 5월13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투쟁 출정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13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올해 첫 파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생산라인이 멈추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조 생산직 직원들은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시30분 작업을 중단한다. 오후조도 정상 퇴근 시간보다 2시간 앞당긴 오후 10시10분 일손을 놓는다.
노조는 오는 15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오전조와 오후조가 각각 매일 2시간씩 파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생산라인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차질액이 시간당 187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두고 15차례 교섭했지만 임금 인상 폭과 성과급 규모 등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다. 노조는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추가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노조 활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로 해고된 조합원 복직과 정년 연장 문제도 쟁점으로 남아 있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담화문을 통해 이들 사안이 올해 임금협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법적 판단과 지난해 노사 합의를 거쳤다며 이를 이유로 파업에 나서는 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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