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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원팀’ 홍준표 “정권교체 위해, 선대본부 상임고문 수락”


입력 2022.01.29 09:41 수정 2022.01.29 09:5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두 사람 단독 회동 이후 열흘만

이준석도 환영 “홍 대표께 감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와 손을 잡았다. 두 사람 단독 회동 이후 열흘 만이다.


홍 의원은 29일 아침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지난번 윤 후보와 회동할때 참여 하기로 약속한 중앙선대위 상임 고문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오해를 풀기 위해 실무 협의에 나서준 후보측 이철규 의원, 우리측 안병용 실장에게 감사 드린다”며 “더이상 무도한 정권이 계속되어 대한민국을 농단하지 않도록, 윤 후보가 요청하는 대선 자문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윤 후보와 홍 의원은 비공개로 회동했다. 홍 의원은 선대위 고문으로 영입하려는 윤 후보에게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할 만한 조치 ▲처가 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 등 두 가지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홍 의원이 이 자리에서 서울 종로 지역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대구 중·남구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전략 공천한 것을 두고 당내 여론이 악화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홍 의원은 전날 자신이 만든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다”며 거취 표명을 예고했다.


그는 “힘든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다. 조지훈의 낙화(落花)를 읊조리면서 세상을 관조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항상 당을 위해 많은 고언을 해주시고 후배들을 위해 많은 것을 나누어 주시는 홍준표 대표께 감사하고 또 앞으로도 많이 배우겠다”고 홍 의원 합류를 환영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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