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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OCUS] 김향기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배우 되는 게 올해 목표"


입력 2022.01.24 09:38 수정 2022.01.24 09:39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아직도 연기라는 일 자체가 너무 좋고 재미있다"

배우 김향기가 화보를 통해 올해 목표를 밝혔다.


ⓒ싱글즈 ⓒ싱글즈

24일 매거진 싱글즈는 김향기의 화보를 공개했다.


김향기는 화보에서 매혹적이고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블랙 컬러의 슈트부터 가죽 팬츠까지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싱글즈에 따르면 김향기는 데뷔 20년 차 베테랑 배우답게 감각적인 포즈와 표정 연기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화보를 완성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상반기 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김향기는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미용실을 배경으로 헤어 디자이너와 인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저는 미용실 안에서 최고참 인턴 기쁨을 연기한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웹툰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이전과 달리 어엿한 사회인을 연기한다는 면에서 신선했다고. "공동체 안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사회 초년생의 입장이 크게 와닿았다. 저 역시 ‘기쁨’처럼 사회성을 확장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2003년 데뷔 이후 이제는 주연 배우로 자리 잡은 김향기는 아직도 연기라는 일 자체가 너무 좋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촬영하면서 스스로 위로를 얻기도 하고, 연기를 하면서 저조차 몰랐던 김향기를 발견할 때가 있다. 내재되어 있던 모습을 하나씩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이 제게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과정은 힘들지만 뭔가를 발견해서 표현했을 때 성장해나가는 감각이 짜릿하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한계를 마주했던 경험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계에 부딪힌 건 아니지만, 요즘 뭔가 새로운 챕터로 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역부터 활동하다 보니 대중이 바라보는 나의 이미지가 조금은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배우가 되도록 은근하게 스며드는 게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김향기의 화보는 '싱글즈' 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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