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제2의 앙리´ 벤제마에 군침

김태완 넷포터

입력 2007.10.15 11:31  수정

‘제2의 앙리’ 벤제마 영입 나선 유벤투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제2의 앙리’ 카림 벤제마(19‧올림피크 리옹)를 영입리스트에 올렸다.

이탈리아의 축구전문 웹 <채널4>는 14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내년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벤제마를 데려올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벤제마는 유벤투스 비롯해 AC 밀란-인터 밀란-피오렌티나 등이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팀들까지 탐내고 있어 벤제마는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달굴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리옹의 쟝-미셀 오라 구단주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벤제마를 팔 생각이 없다. 벤제마의 에이전트인 티아고 멘데스에게도 다른 클럽들과의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벤제마 사수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유벤투스까지 벤제마 영입에 나서자 “벤제마를 데려가고 싶으면 2천만 파운드(약 3백 8십억 원)를 내놓아야할 것”이라며, ‘비안코네리’와는 협상할 용의가 있음을 암시했다.

벤제마는 ‘제2의 앙리’라는 찬사와 함께 프랑스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초특급 유망주. 현재 프랑스 리그-1 10골(10경기 출전)을 기록 중인 벤제마는 득점 부문 선두에 올라있다.

알제리 태생의 벤제마는 8살 되던 해 리옹의 유소년 발굴 프로젝트인 ‘브롱 테라이옹’ 테스트를 받았고, 이듬해 리옹과 정식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04-05시즌 16살의 나이로 리그-1 무대에 발을 들인 벤제마는 지난 시즌까지 36경기(18경기 선발)에 출장, 9골 2도움의 뛰어난 성적으로 올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찼다.

특히 벤제마는 6년 연속 리그-1 우승팀 리옹에 몸담고 있어 매년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리옹 역시 벤제마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며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표시, 천문학적인 액수가 아닌 이상 그의 영입은 힘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그의 활약은 군계일학. 벤제마는 16살이던 지난 2003년, 프랑스 U-17 대표팀에 뽑히며 ‘뢰블레(Les Bleus)’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도메네크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발탁으로 성인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유로 2008 예선에서도 교체출전으로 나선 3경기서 2골을 터뜨리는 등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트레제게는 소속팀 유벤투스가 벤제마 영입계획을 발표하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트레제게는 동향 후배에 대해 “벤제마의 플레이는 단순하면서도 간결하다. 호나우지뉴의 스피드와 호나우두의 강력함을 그대로 빼 닮았다. 마치 20대 초반이었을 때의 나를 떠올리게 한다”며 벤제마의 입단을 바랐다.

벤제마(Benzema)의 이름과 고급 승용차의 대명사 벤츠가 합성된 ‘빅벤츠(Bigbenz)’라는 별명을 가진 그가 과연 ‘비안코네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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