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과 성탄을 앞두고 사회적으로 들뜬 기분과 각종 송년회가 개최되는데, 사회적 약자와 에너지빈곤층은 더욱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에 교보증권(사장 최명주)외 직원 70명이 19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서울연탄은행을 방문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연탄성금을 모아 몸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화제를 낳고 있다. 교보증권의 최명주 사장은 ‘연말과 송년회 분위기를 사랑의 실천운동으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04년 시작한 연탄은행의 연탄 배달은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의 나눔 운동 실천에 기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즘 들어 금융계에서는 ‘연탄 나눔 운동’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에도 ‘러시 앤 캐시’의 양석승 부회장과 임직원 300여 명이 참가해 중계동 달동네에 릴레이 연탄배달을 해 화제가 된바 있다. 이번 교보증권의 연탄 나눔과 릴레이 배달은 금융계의 나눔 실천 운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탄 배달에는 ‘교보증권’의 최명주 사장과 직원 70여명의 직원들이 참가에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연탄 배달에 70여명의 넘는 사람이 모여 한꺼번에 1000장이 넘는 연탄을 배달해 훈훈한 나눔 사랑을 실천했다.
이 행사는 밥상공동체의 허기복 대표와 ‘교보증권’의 최명주 사장 및 70여명의 직원들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연탄 배달 행사에 앞서 최명주 사장은 “늘 사무실에서 앉아서 일만 하다가 이곳에 와보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 예전에 가난하게 살았던 기억도 나고 이렇게 힘들게 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을 보니 미안한 마음도 든다” 고 전하면서 “경제인으로서 이 사회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면서 하루 속히 경제 양극화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탄은행의 허기복 대표는 “금융계의 나눔 실천 운동이 더욱더 활성화되길 바라며, 특히 정부가 연탄 값 인상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아직도 많은 극빈층에게는 연탄 한 장이 아쉬운 때”라고 전하면서, “경기 양극화 심화와 고유가 등으로 쪽방 생활자와 극빈 노인층이 늘어나고 있는 이때에 사회 각계 계층의 사랑의 나눔이 전국으로 확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의 70여명의 직원들이 땀을 흘려가며 릴레이 연탄배달을 하고 있다.
이날 연탄 배달에는 총 3000장의 연탄이 배달 됐으며, 교보증권 최명주 사장이 연탄 3만 5천장과 쌀과 라면(50 박스) 등을 기증했다. 또한 70 여명의 릴레이 연탄배달과 총 3개 팀으로 조직된 배달 팀이 총 15가구에 연탄배달을 실시해 보는 이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다.
연탄 배달에 참여한 최진아 씨는 “높은 중계동의 달동네에 와보니 또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서 힘들게 사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보니 안쓰럽고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도 반갑게 맞아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분들 보니 더 많은 것에 감사하게 되었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을 더 많이 도왔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이번 연탄 나눔 행사에 혜택을 보게 된 최 모 할머니(72)는 “연탄은행을 통해서 이곳에 사는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연탄을 나누어주고 찾아와주니 너무나 반갑고 고맙다. 이 연탄으로 올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전해, 주위에 사람들을 눈시울 적시게 했다.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 성탄절마저도 따뜻하게 보내지 못하는 영세 독거노인과 쪽방 생활자 등의 절대빈곤층과 소녀ㆍ소년 가장들에게 ‘사랑의 연탄 100만장 보내기 운동’을 통해 따뜻한 성탄 선물을 건네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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