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송의 전설’ 파트리샤 카스(46·Patricia Kaas)가 오랜 만에 음반과 공연으로 한국 팬들을 찾는다.
파트리샤 카스는 최근 베스트 앨범을 발매한 데 이어 오는 11월 초에는 메가톤급 음반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2월에는 7년만의 정식 내한공연까지 예정돼 있어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자신의 두 번째 베스트 앨범 ‘Patricia Kaas The Best of Treasures 2012’에는 데뷔 후 25년간 발표한 10종의 음반에서 엄선한 16트랙을 담았다.
‘Mademoiselle chante le blues(아가씨들은 블루스를 부르네)’, ‘Kenney Rose(케네디 로즈)’ 등 히트곡뿐만 아니라, 파트리샤 카스의 음악적 색채로 풀어낸 샹송 명곡들이 수록됐다. 한국에서 가장 사랑을 받은 ‘Mon mec a moi(내 남자)’와 ‘Les homes qui passent(스쳐가는 남자들은)’은 라이브 버전으로 담아냈다.
11월에는 비슷한 인생을 살다 간 샹송의 전설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의 추모 50주기를 맞아 헌정음반을 내놓는다. 이는 샹송 역사에 기념비적인 음반으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펼쳐질 내한공연은 에디트 피아프의 50주기를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05년에 이어 7년 만에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열리는 것이어서 일본과 대만 등 해외 팬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중음악평론가 성우진 씨는 이번 공연에 대해 “샹송 특유의 인생과 사랑을 향한 헌사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파트리샤 카스는 샹송 특유의 고전적인 관능미와 표현법에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더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온 프랑스 국보급 샹송 가수다.
16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와 전 세계에서 연 100회 이상의 공연을 벌여온 ‘열정’은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1989년에는 일본과 유럽 13개국에서 열린 첫 월드투어에서 210회 공연과 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문의 02-2052-1386~7[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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