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인청위원 요청' 선긋기에 "김승원과 공조하지 뭐"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9.08 16:11  수정 2026.09.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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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표 관계 없이 김승원 장관 되는 것 막을 것"

김민석 비난엔 "새천년 NHK 룸싸롱 출신 오빠들

반박할 게 없으니 원색적 인신공격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청문위원으로 참여하게 해달라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요구에 선을 그은 가운데, 한 의원은 어떤 방식으로든 청문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한 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과 인사청문회하기 어렵단' 취지를 밝힌 국민의힘과의 추후 공조 방안을 묻자 "제가 김 후보자와 공조하겠다"고 비꼬았다.


그는 "(김 후보자가) 저를 증인으로 부르겠다지 않느냐"며 "법을 따져보니 검증의 대상이 되는 후보자가 증인을 부를 권리는 없다. 어차피 같은 편 바바리맨 수호자 서영교가 있지 않느냐"고 직격했다.


이어 "제가 위원이 돼도 좋고, 아니면 증인으로 불러달라"며 "김승원이 원하지 않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증인이든, 위원이든 어떤 이름표든 관계없이 가서 '오빠 독약 로비' 같은 ​말 같지 않은 짓을 벌인 사람이 대한민국 정부의 장관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자가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씨에 대해 "좋은 사업가"라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김 후보자의) 사생활을 존중하지만 국민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생활이 권력을 악용해서 로비를 벌이는 동기가 됐다면 그건 더 ​이상 사생활이 아니다"라며 "어떤 관계이길래 이렇게까지 해주는 것인지, 김 후보자가 국민께 먼저 밝힐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도 양 씨의 통화 내역에 등장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등에 상관없이 전부 다 책임지고 수사해야 한다"며 "특정 정치세력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독약으로 다치게 할 뻔한 이 사안에 직접 나섰던 사람이 대한민국의 정의부(법무부) 장관이 되면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철없는 관종(관심 종자)" 등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는 "5·18 전야제 새천년 NHK 룸싸롱 출신 민주당 오빠들인 김민석, 송영길 이런 사람들이 그런 오빠들"이라며 "오빠들이 독약 로비 팩트에 대해 반박할 게 하나도 없으니까, 문제를 제기하는 한동훈에 대한 원색적인 인신공격만 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민주당 오빠들 실망스럽다. 그 정도밖에 못 하냐"며 "저는 오빠독약로비 실체 파악하는 데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계속 국민만 보고 갈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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