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10K 역투·김지찬 3타점 맹타, 11년 만에 70승 선착
NC·KIA 맞붙은 창원에서는 사상 첫 일본 투수 선발 대결
삼성 선발 최원태. ⓒ 삼성 라이온즈
치열한 선두 다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가 7연승을 질주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서 8-5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달 22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7연승(1무)을 이어갔다. 올 시즌 삼성의 세 번째 7연승이다. 그러면서 시즌 전적 70승 3무 44패(승률 0.614)를 기록, 10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70승을 찍었다.
삼성의 70승 선착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삼성은 114경기 만에 70승을 달성했고, 그해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삼성의 마지막 페넌트레이스 1위 역시 2015년이다.
70승 선착은 정규리그 우승을 가늠하는 의미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1985년 삼성의 70승 선착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7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은 총 36차례 나왔고, 이 가운데 28차례(77.8%)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경우도 23차례(63.9%)에 달한다.
반면 롯데는 고개를 숙였다.
이번 3연전에서 2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루징시리즈를 확정한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이미 5위와 10경기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가을야구를 향한 길도 더욱 험난해졌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의 호투가 돋보였다. 최원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였다.
삼두근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원태는 8월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삼성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김지찬. ⓒ 삼성 라이온즈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고우석의 복귀 호재 속에 두산 베어스를 5-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1회초 2사 2,3루에서 문보경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내야안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LG는 8회말 문정빈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일본인 투수가 최초로 선발 대결을 벌인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3-2로 제압했다.
NC 선발 토다 나쓰키는 5회까지 5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한데 이어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 또한 6회 4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하위권 맞대결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고척 맞대결에서는 SSG가 9-6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5회말 맷 데이비슨의 3점 홈런, 6회말 여동욱이 투런홈런을 날려 6-1로 달아났다. 그러자 SSG는 7회초 4점을 만회한 뒤 9회초 김재환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오태곤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은 SSG는 키움 실책 속에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SSG는 한화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