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관련 자료 분 단위로 공개해야"
유상범 "청와대는 아직도 묵묵부답"
신동욱 "해명으로 혼란 막아달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7월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동해상에서 경비 임무 중 실종된 해군 일병이 끝내 사망한 채로 발견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사건 당시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혹이 확산되지 않도록 청와대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해군 장병이 차가운 동해에서 숨을 거둘 때, 이 대통령이 한가롭게 골프를 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진심으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이것이 사실이라면 젊은 장병의 희생이 너무나 애처롭고, 유가족의 심정은 얼마나 참담하겠는가"라면서 "정말로 그랬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 더 이상 이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병 실종이 확인된 것은 전날 오전 이른 시각인데,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는 시각도 전날 오전 11시쯤이다"라면서 "다수가 경호원을 비롯한 대통령 일행을 목격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이미 보고됐을 시각인 만큼, 당연히 이 대통령에게도 보고했어야 하는 사건"이라면서 "보고를 받고도 태연하게 라운딩을 했다면 이를 어떻게 그냥 넘길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장병 실종 이후 보고 기록과 태릉CC 출입 기록, CCTV 등 관련 자료 일체를 분 단위로 정확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대한민국의 국방 기강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의원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1함대 소속 일병이 실종돼 생사를 다투던 그 긴박한 시각에 이 대통령이 태릉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한시가 급한 구조 상황에 온 국민이 가슴을 졸이던 그 순간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단 말인가"라면서 "당시 상황 관리를 하고 있었다는 해명을 내놓은 국방부 장관과 달리, 청와대는 아직도 묵묵부답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 대통령이 실종 사실을 알고도 골프채를 휘둘렀다면 통수권자로서의 자격 상실이고, 보고조차 받지 못했다면 명백한 안보 무능"이라면서 "이 대통령은 군 장병들과 국민 앞에 지금 당장 명명백백히 해명하라"고 압박했다.
신동욱 최고위원 역시 "해군 장병 실종 당시 대통령·국방부 장관 골프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신 최고위원은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당사자를 제외하고는 알 수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청와대의 공식 해명이라도 꼭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 장관이 병적기록표 한 장조차 공개하지 않아, 대한민국 국방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청와대는 대통령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명쾌한 해명을 통해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군 장병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향후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도록 군이 책임 있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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