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젠슨 황에 '사옥 로봇' 직접 설명…로보틱스 협력 '기대감' [현장]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6.08 14:42  수정 2026.06.08 14:43

젠슨 황, 8일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방문

정의선 직접 환대…새단장 한 로비 둘러봐

배달로봇·경비로봇·가드닝로봇 직접 설명

SDV·자율주행·로보틱스 등 협력안 오갈 듯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왼쪽)가 8일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부사장(가운데)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으로부터 조경로봇 '달이 가드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계열사에서 제작한 3종의 로봇을 직접 소개했다. 로보틱스, SDV, 피지컬 AI, 자율주행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사업과 협력 분야가 다양한 만큼, 상징적인 장면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정 회장은 오후 1시 40분경 양재사옥에 도착한 황 CEO를 직접 맞았다. 정 회장은 황 CEO가 도착하기 약 10분 전부터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박민우 AVP본부장 사장, 김흥수 부사장 등 사장단과 함께 사옥 정문 앞에 미리 도착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양재사옥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맞이하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황 CEO는 차에서 내리자 마자 정 회장과 악수한 뒤 포옹했고, 이후 사장단 한명 한명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황 CEO의 사옥 방문 소식에 임직원들과 취재진들도 대거 몰렸다. 황 CEO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임직원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사인을 하기도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양재사옥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맞이하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정 회장은 이날 황 CEO에게 직접 현대차 사옥 로비를 소개했다. 현대차그룹 사옥 로비는 2년 반 동안 리모델링 후 최근 재오픈 했으며, 기존 대비 전시된 차종과 공간 구성이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황 CEO의 발길을 오래 잡아끈 곳은 역시나 '로봇'이었다. 현대차그룹 사옥 로비에는 사족보행 로봇 '스팟'을 기반으로 한 경비로봇, 사옥 내에 커피 등 음료를 배달하는 '달이 딜리버리' 로봇, 1층 곳곳에 배치된 화단에 물을 주는 '달이 가드너' 로봇 등 3종이 배치됐다.


정 회장은 3가지 로봇을 직접 소개하면서 설명했다. 로봇의 활용도와 생김새에 대해 황 CEO가 큰 관심을 보이며 유심히 설명을 듣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이어 두 총수는 로비 한 켠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로보틱스, 피지컬 AI, SDV, 자율주행 등 다양한 협력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의 다양한 협력 분야 가운데 로보틱스는 미래 핵심 먹거리로 꼽히는 만큼, 정 회장과 황 CEO가 현대차그룹 로봇을 함께 둘러보고, 의견을 나눈 것은 매우 '상징적인' 장면으로 읽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비에서 환호하는 임직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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