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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폭행 혐의 래퍼 아이언 사망…화단서 숨진 채 발견돼


입력 2021.01.25 16:03 수정 2021.01.25 16:36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래퍼 아이언 숨진 채 발견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2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언 ⓒ아이언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25분께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아이언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아이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 준우승을 하며 이름을 알린 아이언은 최근 여자친구 A씨와 교제 당시 성관계 도중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기소돼 2018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받았다.


이후 아이언은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고등학생 제자이자 룸메이트인 A씨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미성년자인 A씨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내리친 아이언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 염려가 없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아이언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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