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한 이용자 '화가지망생'이라며 1000원 요구
의뢰인이 입금하면 이상한 그림 보내 '신종사기?'
ⓒ 온라인커뮤니티
2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최근 '당근마켓'에서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한 근황 게시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당근마켓 그림의뢰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에는 한 화가 지망생이 '그림그려드려요(잘그림)'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캡처한 그림 파일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한 당근마켓 이용자가 자신을 '화가지망생'이라고 소개한 뒤 이용 금액에는 1000원이라고 표시했다. 해당 글에 어플 이용자 중 한 명이 "강아지 그림을 그려 달라"며 강아지 사진을 보냈다.
화가지망생인 이용자는 "배경 날리고 강아지만 그려드려도 될까요?"라고 물은 뒤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 온라인커뮤니티
그림을 의뢰한 이용자는 1000원으로 추정되는 금액을 실제로 입금 했고, 화가지망생은 입금 내역을 확인 한 후 그림을 그려 의뢰인에게 보냈다.
그러나 해당 그림에는 볼펜으로 아무렇게나 그린 강아지 그림이 보여졌고, 그림을 이용한 의뢰자는 화가지망생에게 비속어를 날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화'가 지망생이네", "밥 먹다가 뿜었다", "당근 프로필에서 매너 온도 보고 거래하세요", "신종 사기 아닌가, 100명 그려줘도 10만원", "(화가 나게) 잘 그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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