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4)이 소망교도소 합창단원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반박했다.
ⓒSNS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1일 뉴스1에 "김호중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소망교도소 합창단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망교도소 합창 단원도 아니고 현재 교도소에 있으며 공연장 근처도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호중이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세진음악회에 김호중이 소망교도소 합창 단원 신분으로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호중이 단원들과 4곡을 불렀으며 그가 무대 위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를 본 팬들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 유튜버가 공연 목격담이라면서 자신의 방송을 통해 언급해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소속사 측 입장이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로에서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하기 전에,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술타기' 수법을 쓴 의혹도 있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김호중은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진행하는 성탄절 가석방 심사 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유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수형자는 형기의 3분의 1이상을 채우면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교정 성적, 건강 상태,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정 조건이 되면 자동으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르는 관련법에 따라 심사 대상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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