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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ICK] '경이로운 소문'으로 날아오른 조병규


입력 2020.12.18 08:00 수정 2020.12.18 07:4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조병규, '경이로운 소문'으로 연기 호평

2015년 데뷔해 5년 만에 첫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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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가 첫 타이틀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5년 KBS2 '후아유 학교2015'로 데뷔한 조병규는 자신의 이름을 맨 앞에 걸기까지 5년이 걸렸다. 누군가에게 빠른 시간 안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고 비쳐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조병규는 5년이란 시간 안에 쉬지 않고 70여개의 작품을 소화했다. 그저 운이나 요행으로 이뤄진 결과물이 아니다. 조병규는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 등 조, 단역을 가리지 않고 때를 기다렸고,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비로소 때를 만났다.


조병규가 주연을 맡은 OCN '경이로운 소문'은 2.7%로 시작해 6회 방송분이 전국 시청률 7.7%(닐슨), 최고 8.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이다.


'경이로운 소문'의 심상치 상승 기류에는 조병규가 중심에 있다. 소문(조병규 분)은 어렸을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다리에 장애를 갖게 된 인물이다. 가장 약자였던 소문이 카운터로 합류해 일진들과 맞서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악귀를 잡아들이는 등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를 응원하게 만든다.


또 가모탁(유준상 분), 추매옥(염혜란 분), 도하나(김세정 분)과 악귀 사냥꾼으로 활동하며 카운터로서 매회 성장하는 모습도 '경이로운 소문'의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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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스카이 캐슬' 차기준 역으로 대세 배우란 수식어를 얻은 조병규는, 차기작으로 '아스달 연대기', '스토브리그' 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많은 작품들의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흐름을 타고 섣불리 주연 자리에 나서기 보단, 뒤에서 받쳐줄 수 있는 역을 선택했다.


연기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MBC '나 혼자 산다'와 MBN '자연스럽게'에 출연하며 털털한 모습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스카이 캐슬'에서 만나 호감을 키운 김보라와 공개 열애가 그의 화제성에 일정 부분 지분이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결별 후 첫 작품인 '경이로운 소문'에서 결별 관련 이슈를 연기로 전환시켰다.


16부작인 '경이로운 소문'은 아직 6회밖에 방영되지 않았다. 조병규의 연기도 이제 막 몸풀기를 끝냈다. 소문의 성장과 함께 조병규도 더욱 힘차게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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