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D:현장] '랜선' 아쉬움 있지만…6개월만에 원스 만난 트와이스 "소리질러"


입력 2020.08.09 18:46 수정 2020.08.09 18:56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 8월 9일 개최

인기 앨범 수록곡 무대 최초 공개

ⓒ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TWICE)가 첫 온라인 콘서트로 월드투어 취소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이후 개최된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원스(트와이스 팬덤)의 뜨거운 관심으로 시작됐다.


트와이스는 9일 오후 3시(한국 시간) 네이버 VLIVE(브이라이브)를 통해 단독 온택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먼저 ‘스턱 인 마이 헤드’(STUCK IN MY HEAD)로 무대를 연 멤버들은 밴드셋 편곡으로 강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 ‘터치다운’(Touchdown)과 ‘팬시’(FANCY)를 연달아 선보였다.


나연은 “비욘드 라이브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무대 앞에 설치된 화면으로 원스가 보인다. 응원하는 소리도 인이어를 통해 들린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실시간으로 원스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소리 질러” “손하트” 등을 유도했고, 이에 맞춰 팬들도 화답했다. 채연은 “온라인 콘서트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원스와 함께 하는 느낌이 들어서 걱정이 없어졌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이번 콘서트는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콘셉트로 기획돼 서울을 비롯해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뉴욕, 시카고, 쿠알라룸푸르, 일본 7개 도시 등 트와이스가 방문했던 총 16개 지역을 무대 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6월 발표해 큰 인기를 모은 ‘모어 앤 모어’(MORE & MORE) 등의 히트곡은 물론, 아홉 멤버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미니 8집 ‘필 스페셜’(Feel Special)의 수록곡 ‘21:29’, 모모가 작사에 참여한 ‘러브 플리쉬’(LOVE FOOLISH) 등의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비욘드 라이브’의 기술력이다. 콘서트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200명의 관객들과 진행하는 동시 화상 채팅 이벤트, 무대에 있던 멤버들이 갑자기 사라지는 연출로 실시간으로 의상과 무대를 전환하는 등 팬들을 놀라게 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사용됐다.


ⓒ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콘서트의 막바지 멤버들은 아쉬움과 함께 다음을 기약했다. 채영은 “오늘 공연을 통해 콘서트의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하루 빨리 실제로 만날 수 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바랐고, 지효도 “우리가 마지막으로 본 게 2월이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영상으로나마 원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일반 콘서트와 비욘드 라이브를 함께 해서 더 많은 원스를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무대에 올랐으나 의자에 앉은 채 공연을 함께 했던 정연은 “아쉽게도 앉아서 무대를 했다. 앉아서 원스 한분 한분의 표정을 보는데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이 감사했다.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싶다.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