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때 母 간경화로 의식없다는 연락 받아"
"간 70% 절제해 이식...이로 인해 군 면제 돼"
배우 이주안이 군 면제받은 사유를 직접 밝혔다.
1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이주안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군 복무 여부에 대한 질문에 "사실 면제를 받았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주안은 "22살때 어머니께 간을 이식해 드렸다"며 "이전에도 간이 좋지 않으셨는데 갑자기 간경화 등으로 상태가 나빠지셔서 의식이 없는 상태가 되셨다고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제가 동의해 이식 수술을 하게 됐고, 제 간의 70%를 절제해 어머니께 이식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어머니는 현재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한 이주안은 "내가 '폭군의 셰프'에 출연한 것을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며 "공길이를 다들 안다는 말도 하셨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멀리 있지만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께서 재밌게 봐주신 덕"이라며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좋은 작품 많이 하면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와. 진정한 효자다. 대단합니다", "성인 간 70%를 이식할 정도면 상당히 위중한 상태였을 거다. 효자를 뛰어넘어 용감한 결정이다", "면제 인정", "아무나 못하지요. 응원합니다" 등 칭찬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2018년 드라마 '스카이캐슬'로 데뷔한 이주안은 '구해줘2', '여신강림'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최근 종영한 '폭군의 셰프'에서는 조선 연산군 시대의 비밀스러운 광대 공길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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